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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도서日記/에세이

[독서][에세이]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김하나/황선우 공저

by 열쇠꽃 2019.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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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김하나, 황선우 공저

 

 

 결혼 비율이 떨어지고 있다고는 보도가 연일 되는 이 시점에 1인 가구의 비중은 확실히 늘어났다.
근래에 부모님의 안락한 보호에서 떨어져 나온
나 역시 독립 새내기다.
독립 새내기가 되면서 느낀점은..
확실히 혼자 산다는 해방감과 외로움이 공존한다.

웬만한 일은 혼자 해치우는 성격에,
집을 좋아하는 집순이 성향이 합쳐진
나로서는 자취를 시작하면서
외로움을 느낄 거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
하지만 문득 잠자기 전에, 방에 모든 불을
다 끄고 누워 '나 혼자구나...'라는 외로움을
종종 인지하게 되더라..

각설하고!
아마 그래서 이 책 제목이 끌린 것 같다.
특히 비혼... 까지는 아니어도 결혼에 대해
앞날이 좀 깜깜한 나로서는
노후의 가족 형태가 좀 암담하긴 했다.

그런 고민을 이 책의 공동 저자들 역시 한 것 같다.
공동 저자가 번갈아가면서 한 챕터씩 자신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부분 부분 내가 고민하고 있는 이야기도 나와 공감이 된다.

책 속에서 기억나거나 공감되는 부분을 좀 정리하자면..

1인 가구는 원자와 같다.
어떤 임계점을 넘기면서 다른 원자와 결합해 분자가 될 수도 있다.
다양한 형대의 분자 가족이 되는 것이다.
<분자 가족의 탄생>
친구들은 사회적 정서적 안전망이다.
<타인이라는 외국>
내가 결혼을 안 해봐서 아는데 큰일 나지 않는다.
<내가 결혼 안 해봐서 아는데>
자취와 독립의 차이는 한시적이냐 반영구적이냐의 차이다.
<자취는 언제 독신이 되는가>
싸움의 기술은
진심을 담아 빠르게 사과하기.
무엇을 잘못했는지 내입으로 말하기.
공감하기.
같이 사는 사람과의 싸움은 잊어버리기 위한 싸움이다.
<싸움의 기술>

책 속에서 부분 부분을 발췌한 것이니,
더 깊을 내용을 알고 싶다면 읽어보는 걸 추천!!

 
결혼을 떠나, 1인 가구를 떠나, 성별도 떠나,
이런 든든한 동거인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나는 책이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이것은 1인 세대주를 위한 듀엣 응원가다!1인 싱글 가구 540만 명의 시대(출처: 보건복지부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7’), 1인 가구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셰어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 형태와 문화가 나타나고 있다. 인간 생활의 3대 기본 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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