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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비율이 떨어지고 있다고는 보도가 연일 되는 이 시점에 1인 가구의 비중은 확실히 늘어났다.
근래에 부모님의 안락한 보호에서 떨어져 나온
나 역시 독립 새내기다.
독립 새내기가 되면서 느낀점은..
확실히 혼자 산다는 해방감과 외로움이 공존한다.
웬만한 일은 혼자 해치우는 성격에,
집을 좋아하는 집순이 성향이 합쳐진
나로서는 자취를 시작하면서
외로움을 느낄 거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
하지만 문득 잠자기 전에, 방에 모든 불을
다 끄고 누워 '나 혼자구나...'라는 외로움을
종종 인지하게 되더라..
각설하고!
아마 그래서 이 책 제목이 끌린 것 같다.
특히 비혼... 까지는 아니어도 결혼에 대해
앞날이 좀 깜깜한 나로서는
노후의 가족 형태가 좀 암담하긴 했다.
그런 고민을 이 책의 공동 저자들 역시 한 것 같다.
공동 저자가 번갈아가면서 한 챕터씩 자신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부분 부분 내가 고민하고 있는 이야기도 나와 공감이 된다.
책 속에서 기억나거나 공감되는 부분을 좀 정리하자면..
1인 가구는 원자와 같다.
어떤 임계점을 넘기면서 다른 원자와 결합해 분자가 될 수도 있다.
다양한 형대의 분자 가족이 되는 것이다.
<분자 가족의 탄생>
친구들은 사회적 정서적 안전망이다.
<타인이라는 외국>
내가 결혼을 안 해봐서 아는데 큰일 나지 않는다.
<내가 결혼 안 해봐서 아는데>
자취와 독립의 차이는 한시적이냐 반영구적이냐의 차이다.
<자취는 언제 독신이 되는가>
싸움의 기술은
진심을 담아 빠르게 사과하기.
무엇을 잘못했는지 내입으로 말하기.
공감하기.
같이 사는 사람과의 싸움은 잊어버리기 위한 싸움이다.
<싸움의 기술>
책 속에서 부분 부분을 발췌한 것이니,
더 깊을 내용을 알고 싶다면 읽어보는 걸 추천!!
결혼을 떠나, 1인 가구를 떠나, 성별도 떠나,
이런 든든한 동거인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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